서울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오랫동안 휴식과 여가의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통의 통로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로와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교통 시스템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서울시는 한강 수로를 이용한 수상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한강버스입니다.
한강버스는 단순한 관광 크루즈선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입니다. 잠실, 여의도, 마곡 등 주요 업무 및 상업 지역을 연결해 출퇴근과 일상 여행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통 실험입니다.
지난해 11월 바닥재 사고 이후 일부 구간만 운행했지만 안전 보완 조치를 완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전 구간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개는 단순한 정상화가 아니라 안전 시스템 강화 후 재가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한강 버스의 개요, 노선 구조, 시간표, 환승 시스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강 버스란
서울시가 도입한 한강버스는 한강 수로를 이용해 서울의 동서 구간을 연결하는 수상 대중교통입니다. 기존 크루즈선과 달리 정기적인 운영 체계를 갖춘 대중교통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도입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도심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합니다. 잠실, 여의도, 마곡은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입니다. 한강이라는 자연 수로를 이용하면 도로 교통 부담을 일부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수변 공간의 활성화입니다. 한강공원과 선착장을 연계해 교통과 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도시 이용 모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셋째, 도시 교통의 다양화입니다. 도로와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 시스템에 수상 운송 옵션을 추가하려는 실험적 시도입니다.
한강 버스 노선
한강 버스는 여의도 선착장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
1. 동부 노선
- 잠실 ↔ 여의도
2. 서부 노선
- 마곡 ↔ 여의도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동쪽과 서쪽을 따로 운영합니다. 여의도에서 환승하는 구조입니다.
- 동쪽과 서쪽을 각각 하루에 왕복 16회 운행
- 항차 간격 약 한 시간
- 여의도로의 환승 시 환승 수수료 면제
이 구조는 승객들이 필요에 따라 잠실에서 마곡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간격이 약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환승 시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강 버스 시간표
서비스 재개 후 전체 구간에 적용될 기본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부 노선 시간표
- 잠실 ↔ 여의도
- 잠실을 떠나는 첫 배: 오전 10시
- 여의도 도착 막차: 오후 8시 27분
- 약 한 시간 간격의 운항
- 하루 왕복 16회
즉, 매시간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같은 간격으로 오후 8시까지 운행됩니다.
2. 서부 노선 시간표
- 마곡 ↔ 여의도
- 마곡 출발 첫 번째 선박: 오전 10시 20분
- 여의도 도착 막차: 오후 7시 32분
- 약 한 시간 간격의 운항
- 하루 왕복 16회
서쪽 노선은 동쪽 노선보다 20분 늦고, 서비스 종료는 다소 빠릅니다.
한강버스 급행 노선
4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기존 대중교통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잠실~여의도~마곡까지 연결하는 급행 노선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노선은 환승 없이 동서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자세한 시간표는 별도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강 버스 운항 재개
한강 버스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바닥 막힘 사고 이후 마곡과 여의도 구간을 부분 운행하고 있습니다. 시 정부는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재개 전에 시행된 주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밀 깊이 조사 및 준설
한남대교 최북단 노선(압구정~잠실)의 8.9km 구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물 없이 준설 작업을 마치고 지하 잔해 제거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 경로 이탈 방지 시스템 구축
운행 중 경로 이탈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 경로 이탈 시 경보를 작동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부표 교체 및 가시성 향상
사고 지역의 부표는 기존 1.4m에서 4.5m 높이로 교체되었습니다. 경로 식별과 야간 운영 안전성이 향상되었습니다. - 정부 합동 점검 및 지적 조치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96건은 운영 안전과 직결된 조치가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24건은 상반기 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규제 보완이 필요한 28건도 운영 재개 전 조치할 예정입니다.
한강버스 편의성 확대
한강 버스는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한강공원을 이용해 대기 공간을 확대해 여의도 선착장 이용객 집중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 가든'을 조성하고 망원, 압구정, 뚝섬 선착장에 관람 쉼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65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개선 설문조사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참가자에게는 무료 탑승 기회가 제공되며, 안전을 고려해 평일에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강버스는 서울 교통 시스템의 새로운 옵션을 제시하는 수상 대중교통 시스템입니다. 동쪽(잠실~여의도)과 서쪽(마곡~여의도)을 분리하여 운행하며, 하루 16대의 급행열차를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4월부터는 급행 노선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안전 보완 조치를 완료한 후 전 구간이 운행을 재개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운행과 이용자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서울의 일상적인 동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